남사엔 벌써 봄이 🌸 왔어요


24절기 중 싹이 난다는 우수가 지나서 이젠 점점 따뜻해질 날만 남은 것 같아 오랫만에 남사로 식쇼핑을 하러갔어요. 집을 이미 가득채우고 있는 식물들이 있지만 봄만 되면 식구를 늘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오늘의 타겟은 유칼립튜스와 꽃...
유칼리는 종종 하나 씩 들이는데 정말 너무 쉽게 쑥쑥 자~알 크다가도 물 한번 잘못 말리면  훅 가버려요...또 삽목이 잘 안되는 편이라 보험이도 만들어 놓지 못하고요...몇년 키운 폴리안과 잭블랙을 작년에 떠나보내서 겨울도 끝나가겠다 한동안 죽일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오늘 쇼핑 다녀왔습니다.

5년 전 이사와서 산 미니장미는 아직도 용케 살아있지만 매년 벌레도 생기고 흰가루병에 항상 병치례를 하다가 겨울에 상한 잎 모두 제거를 해주면 헐벚고 있다 봄에 다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요. 그러면서 또 다시 병치레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저는 집베란다에서 식물들을 키우는지라 농약은 정말 쓰고싶지가 않더라고요. 장미포트에 서서히 뿌리 수가 적어지고 있어서 다른 좀 쉬운 꽃으로 들여볼까해서 꽃화분도 염두에 두고 구경을 가게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에르베 플라워 아울렛

봄이 시작이 된건지 역시 화원에는 싱싱한 식물들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물가가 너무나 오른 요즘 시세에 비하면 식물값은 참 착해요. 작년과 큰 변화없는 착한 가격에 튼튼한 식물들...특히 코로나때 유행타며 천정부지로 올랐던 인기종이나 희귀식물들도 이제는 개체수가 늘어서인지 착한가격에 나와있더라고요.

한번 구경해볼까요?

활짝피기 전 아직 봉오리인 수국들
다양한 색깔의 수국들
난 꽃은 정말 우아하고 고급지네요
저희 집에도 있는 삼색달개비 가격 착해서 깜놀 했어요.
다양한 종류의 아이비들
이렇게 빨간 열매들도 꽃 못지 않게 예쁩니다
예쁘고 싱싱한 페페들
데려올까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동백나무

입맥이 뚜렷해서 예쁜 알로카시아
칼라데아 오나타
칼라데아 마란타 칼라데아도 종류별로 있었어요
프라이덱
베고니아와 히비스커스
글로리오섬 고가식물도 역시나 착한가격에 판매중이네요

나의로망 유주나무 널 키울 자리가 우리집엔 없어서 슬프다
핑크핑크 화이트화이트 그린그린한 소코라코
봄꽃들 방울철쭉 애니시다

내꺼한 천리향
천리향, 블루스타펀고사리, 폴리안, 잭블랙

오늘 데려온 4아이들...천리향은 향기에 반해 데려왔어요. 꽃은 봄에만 피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목표한 데로 꽃을 데려왔습니다.
유칼리계열은 하늘하늘 폴리안과 아쉽지만 말라 갈때 가장 진한 향기를 뿜어주는 잭블랙...
블루스타펀은 고사리계열이라 어렵지 않을것 같아서 집어보았습니다.
집에 화분이 많아서 심오오지는 않았어요
암요... 식집사는 분갈이 흙사서 직접심어야지요...
내일은 분갈이 흙 사러 가야겠습니다. 오래오래 잘 자랄수 있도록 흙도 좋은 흙으로 흙쇼핑 고고~~~. 그러면 다음 식쇼핑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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