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궁평항 차박 다녀온 이야기


이번 추석명절은 참 길었죠? 저는 친정과 시댁이 모두 가깝고 제사를 지내지 않다보니 본가에 다녀온 후에도 시간이 많이 남아 낙조로 유명한 가까운 궁평리로 차박을 다녀왔습니다. 궁평유원지라고도 하죠.

 

궁평항 주차장 차박 하기 좋은 곳 솔밭

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천천히 출발을 했는데 도착하니 3시가 좀 안되었어요.
명절 연휴라서인지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바다 앞에 차를 주차하고 차박을 하던 곳은 이미 만석이라들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전에는 차 트렁크를 바다를 향하게 세우고 텐트랑 연결을 하였었는데 얼마 전부터는 바다 앞으로 데크가 깔리면서 텐트를 치면 데크 울타리로 텐트 앞이 막히게 되었어요. 앞이 완전히 막힌건 아니지만 전보다는 조금 답답해 졌네요. 바다 앞 차박 할 주차장은 빈 자리를 찾을 수가 없어 반대쪽 방향인 솔밭쪽 해송림 궁평유원지주차장으로 항했습니다. 차를 바다 앞에 델 수는 없고 주차장에 데고 솔밭을 지나 바다로 걸어가야 합니다. 바다는 햇볕이 강한데 솔밭은 그늘이라 텐트나 캠핑체어 놓고 쉬기 좋습니다. 이 곳 공영 주차장은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궁평항 공영주차장 낚시


궁평항 솔밭길 해송림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다쪽으로 걸어가보니 추석이라 밀물 때 만조가 되어 바다물이 깊이 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궁평항 낚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앉아있기가 힘들어 바닷가 가까운 곳 그늘에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놀았어요. 라면도 끓여 먹었고요. 바람과 햇볕이 강해 아이들이 게 잡는 걸 좋아하는 데 오늘은 텐트에서만 있었네요.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라면 맛은 꿀 맛!!!

 




조금 놀다가 다시 차박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바다 앞 주차장은 만석이어서 조금 더 이동하여 궁평씨푸드 바로 옆에 있는 궁평펜션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낙조길과 아주 가까워요.

이 곳 주차장을 이용하면 펜션 솔밭을 캠핑장으로 이용 할 수  있어서 저희는 차를 세우고 바로 뒤 솔밭 쪽으로 텐트를 쳤습니다.  
저희가 주차한 곳 옆에 전기 콘센트도 있더라고요.

하룻밤 자고 다음 날 나와서 주차장 나올 때 무인 정산기에서 25,000원을 결제하였습니다.

  • 주차요금
  • 10분 : 500원 (1시간 :3000원)
  • 1일 : 최대 25,000원 (24시간까지)



궁평항 식당 궁평항 맛집 궁평씨푸드

텐트 치고 몇 시간 놀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졌어요.
주차장 바로 옆에 궁평씨푸드라고 큰건물에 메뉴가 다양한 식당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식당이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깨끗해요.
특히 궁평항에서는 깨끗한 화장실 찾기가 힘든데 여기 화장실이 깨끗해서 너무 좋았어요.
궁평항 자주 가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더러운 간이 화장실이예요. 손 씻을 물도 나오지 않아요.
이 부분은 왜 이렇게 개선이 되지 않는지...
새로 생긴 솔밭길 해송로 주차장에 화장실이 여러개 생겼지만 모두 잠겨 있고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깨끗한 화장실은 궁평항수산물직판장 방향으로 가는 언덕 가장 위 쪽 낚싯대 대여 하는 곳 옆에 있습니다. 온통 진흙범벅이 된 아이들 데리고 가기는 조금 멀어요.ㅜ.ㅜ


저희가 시킨 메뉴는 꼬막비빔밥 2인분과 칼국수 2인분입니다. 저희 부부와 초등 아이들 둘이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기본 반찬으로 진미채, 된장국, 단무지 무침, 김치가 나왔는데 다 맛있었어요. 저희 주차장 바로 옆이라 바람불고 추웠는데 가까이서 먹고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궁평씨푸드 앞에는 갯벌에서 놀고나서 발씻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지막 사진에 아이들이 서 있는 곳이 개수대 입니다.

그럼 궁평항에서 즐거운 차박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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